눈 끝과 입가에 늘 예쁜 웃음을 걸어두고 있는 그 아이가 예뻐보인다.
왜인지 그러면 안 될 것 같은데, 자꾸 나도 모르게 곁눈으로 흘끗흘끗 쳐다보게 된다.
그러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최대한 우연을 가장한 무표정한 눈빛을 잠깐 연출해 보이고는 뒤돌아서 놀란 가슴을 다급히 쓸어내린다, 헥헥 휴우.
그렇다고 나를 나쁘다고 말하지는 말아줘. 나도 사람이라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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