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으로 그 사람을 자신의 새장 속에 꼭꼭 가둬두려 하지 마세요.
집착이란 자물쇠로 그 새장을 단단히 잠궈두려고도 하지 마세요.
그 사람의 등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그래서 그 사람이 여기저기 훨훨 날아다닐 수 있게 그렇게
날개를 하나 달아주세요.
내가 있음으로 그 사람이 활기차고 행복하고 더욱 자유롭게
세상을 날아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렇게 날아다니다 힘들고 지치면 잠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최고의 안식처가 되어주세요.
그 사람이 멀리멀리 날아다니며 자신에게 가끔 소홀한 것 같아도 너무 슬퍼하진 말아요.
당신이 있기에 그렇게 멀리까지... 돌아와
편안히 쉴 곳이 있기에 그렇게 넓은 곳들을 날아다닐 수 있는 것이잖아요.
언젠가 나와 헤어져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다시 결혼을 하여 손주를 보고 결국 그 사람이
눈을 감게 되었을 때
젊은 날 그 푸르른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던
때를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채 이 세상을 떠날 수 있게 말이에요.
그렇게 사랑하세요.
그렇게 예쁘게 사랑하며 젊음을 누리세요.
당신이 남자이던
여자이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