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랬던 것처럼 별로 말이 없어도, 가끔 스치는 눈빛만으로 기분 좋은 웃음이 터졌으면 좋겠다.
괜한 쑥스러움에 의도하지 않은 오해를 사더라도, 또 떨떠름한 헤어짐으로 무척 놀라게 되더라도
순간 순간 용기 내어 보여준 표현으로만으로 바보같은 모습을 인내해주었으면 좋겠다.

멋진 비주얼은 못되어도 다른 사람은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매력을 네가 알아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 투박한 손이 전달하는 따스함의 진심이 왜곡없이 네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내 밝혀진 마음으로 네가 처음 활짝 웃던 그 때처럼 다시 환한 얼굴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나는,
오로지 너만이 안락할 수 있는 세상의 거대한 지붕이 되어

네가,
지칠 때까지 무방비하게 소리내어 울 때에도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아린 통증으로 힘들어 할 때에도
편히 기대어 쉴 수 있는 안전한 휴식처가 되리라.

무언가에 홀린 듯 몽롱했던 마법같은 밤이 지나고,
집으로 돌아간 카나리아를 다시 볼 수 없을까 초조해하는 내 마음을 네가 알 수 있기를 바라며,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따뜻한 고요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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