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기분좋게 차갑고, 하늘은 어둡다.
저 멀리 바다내음 안은 풍경은 이국의
정취로 나의 넋을 바람결에 풀어놓는다.
입에서 새어나오는 작은 감탄사와 함께
문득 나는,
눈 앞에 펼쳐진 바람 등진 세상에서도
등 뒤에서 바람에
맞서고 있는, 익숙하다고 믿었던 장소에서도
발 붙일 곳 없는 낯섬을 느낀다.
어색해진 세상의 사람들과 둘러앉아
천천히 생맥주를 기울이며,
나는 자꾸만 내 안으로 침착되어 간다.
그간 이 어색하고 낯선 세상과 나는 어떻게 동화될 수 있었던 걸까...
이틀 뒤,
나는 내 낡은 휴대전화 속에서 그 대답을 찾았다.
사실은 오빠 코고는 소리에 잠 하나도 안 설쳤데 신기하게도 시끄럽게 안
들리더라구요 그냥 잘 자고 있어서 기분 좋더라 흐흐 그냥 갑자기 얘기하고
싶어서요




이 블로그에는 로그인 된 사용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