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내 손에 꼭 쥐어준 예쁜 나침반 때문에 난 언제고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어
넌 나침반 없이도 늘 그 자리에 서서 해맑게 웃고 있네
너 정말 좋은 여자야 나만큼 너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마워 :)
소리 없는 반향은 나를 한없이 어두운 골목 끝 저 구석으로 몰고 간다. 세상에 어찌 이유없는 일이 있을까마는 나같은 인간도 도저히 논리로는 설명하기 힘든 일이 이처럼 벌어진다.
왜? 라고 묻는다면 도저히 답할 길이 없다. 하지만 왜? 라고 물어만 준대도 더할 나위없이 행복할게다. 스스로도 대체 왜 이러는지 알 수가 없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의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것은 욕심에 불과하겠지.
난 그저 한번만 더, 너와 같은 장소에서 같은 공기를 호흡하며, 네 배시시 웃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득 차던 그 때의 장면을 다시끔 목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 지난 숫기없던 과오를 고하고 그런 나를 바라보는 네 영롱한 모습을 영원히 내 눈동자 속에 담아둘 수 있도록, 난 지치지 않고 언제고 너의 고요한 반향을 기다린다.


